브레인 푸드·제로 함

▲ 마르크스주의와 한국의 인문학 = 전병준 엮음.
마르크스주의라는 방법론으로 한국 사회를 분석하고, 철학·정치학·경제학 분야에서 논의되는 마르크스주의를 살폈다.

인천대 인문학연구소가 펴내는 학술총서 두 번째 책이다.

진태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마르크스주의가 오늘날 네 가지 신화에 사로잡혔다고 지적한다.

마르크스주의가 사회운동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 프롤레타리아 혹은 노동자 계급이 역사의 주체라는 인식,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역사의 목적이라고 간주하는 사고방식, 현재의 민주주의가 불완전하다는 판단이 그것이다.

진 연구원은 이러한 신화에서 탈피해 마르크스주의에서 착취, 배제, '리프리젠테이션'(대표)이라는 개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필자들은 19∼20세기 해방 정치 이념, 한국 마르크스주의 위기와 쟁점들, 마르크스 '자본' 국내 도입과 번역, 프롤레타리아화 과정의 비참과 투지에 관해 논했다.

후마니타스. 376쪽. 1만9천원.
[신간] 마르크스주의와 한국의 인문학
▲ 브레인 푸드 = 리사 모스코니 지음. 조윤경 옮김.
신경과학자이자 영양학자인 저자가 뇌 건강에 관해 기술하고, 인지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소개했다.

저자가 정리한 뇌 식품 피라미드에 따르면 최상위에 다크 초콜릿이 있고, 그 아래에 붉은 육류, 가금류·유기농 치즈, 달걀, 견과류·씨앗, 생선·조개, 요구르트·발효식품, 통곡물·콩류·고구마 등이 차례로 위치한다.

그는 "뇌를 위해서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하며, 패스트푸드 배달 음식이 아니라 직접 조리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오렌지, 레몬, 자몽 같은 감귤류와 딸기, 블루베리 같은 과일은 매우 이로우므로 일주일 내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홍익출판사. 456쪽. 2만2천원.
[신간] 마르크스주의와 한국의 인문학
▲ 제로 함 = 크레이그 클래퍼 외 지음. 강명신 옮김.
병원 의료진과 직원이 안전사고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개념인 '제로 함'(zero harm)을 다뤘다.

병원 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현대 안전운동 역사, 안전관리 체계, 리더십 기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보편적 기술, 의사소통과 팀워크를 정리했다.

저자들은 환자 중심으로 사고하고, 병원 문화와 리더십을 변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년의사. 360쪽. 2만4천원.
[신간] 마르크스주의와 한국의 인문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