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자매도시인 호주 펜리스시에 한인 아동을 위한 도서 1천867권을 기증한다고 26일 밝혔다.

펜리스시는 교민사회가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교민 2세를 위한 한국어 교육 자료조차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강서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도서를 기부받았다.

기부에는 구청 직원들과 지역 내 작은도서관이 앞장섰다.

기부받은 도서는 동화책·역사책 등 총 1천867권, 1t 분량이다.

이들 도서는 선박을 통해 약 두 달 뒤 호주 펜리스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기증 도서를 통해 한국어를 습득한 아이들이 성장해 양 도시의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호주 자매도시 펜리스에 아동도서 1천867권 기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