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매일 1회 왕복…내년 초까지 대만 출발 편 예약률 80% 웃돌아
플라이강원 26일 국제노선 첫 취항…"아시아 하늘길도 열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母) 기지로 한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첫 국제선을 띄운다.

강원도는 26일 오후 3시 30분 양양국제공항 2층에서 플라이강원 국제선 첫 취항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플라이강원 2호기의 첫 취항 국제노선은 양양∼대만 타이베이다.

운항 횟수는 주 7회로 매일 1회 왕복한다.

오전 9시 50분 양양을 출발해 오전 11시 50분 타이베이에 도착하고, 타이베이에서 12시 45분 출발해 오후 4시 25분에 양양공항에 도착하는 운항 스케줄이다.

항공 운임은 편도 24만원 선이다.

강원도민은 10% 특별 할인한다.

취항일 때부터 내년 초까지 대만 출발 편 예약률이 80%를 웃도는 등 편당 150명 이상 대만 관광객이 도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취항 목표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두고 취항 현지에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1월 이후에는 취항 도시를 대만 가오슝, 태국 방콕, 필리핀 클락, 마카오, 일본 나리타, 중국, 홍콩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의 국제선 취항과 함께 양양공항을 중심으로 동남아 관광객이 유입됨에 따라 강원도에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최준석 도 항공해운과장은 "플라이강원이 양양공항에서 아시아 하늘길을 누빌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공항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 26일 국제노선 첫 취항…"아시아 하늘길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