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폐수배출 위험도, 도금>목재인쇄>석유화학 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보건연 빅데이터 분석…53종 수질오염 검사결과 DB화
배출하는 폐수가 수질 환경 허용기준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종은 도금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 도내 폐수 배출사업장의 인허가와 지도점검 과정에서 연구원에 검사 의뢰된 8천16건의 폐수를 기반으로 한 수질오염도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 분석 자료를 효율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업종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은 도금업(위험도 45) 이었고, 목재·종이·인쇄업(32)가 뒤를 이었다.
이어서 석유·화학·의약품제조업, 철강금속가공업, 폐기물처리·세탁업(31)이 같은 위험도를 보였으며, 그다음으로 전기·전자업(29), 섬유·피혁업(27), 음식료품업(23)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게 나왔다.
이 중 도금업종 폐수의 오염물질 항목별 초과 위험도는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총인, 총질소, 시안, 불소, 니켈, 클로로폼, 폼알데하이드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금업종의 경우 기준초과 위험도가 매우 높은 항목 중 시안, 총질소, 총인은 대부분 검사를 의뢰하고 있으나, BOD와 클로로폼, 폼알데하이드의 검사 의뢰율은 4∼12%로 매우 낮았다.
높은 농도의 오염물질이 배출되는데도 검사 의뢰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원료로 사용하지 않은 물질이 공정이나 수처리 과정에서 합성돼 생성되거나 허가 당시 사업장의 배출물질로 등록이 되지 않은 신생 오염물질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번 빅데이터에는 배출사업장의 업종, 소재지, 폐수 배출 규모 등 기초자료와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최대 53종의 수질오염도 검사 결과로 만든 데이터베이스(DB) 자료 등이 담겼다.
DB화 자료에 대한 통계 분석으로 도출한 업종별, 수질오염 물질별 '배출허용기준 초과 위험도' 등의 정보도 포함돼 있다.
연구원은 이 분석 자료가 앞으로 수처리 과정은 물론 배출사업장에 대한 허가 및 지도 점검, 오염도 측정 및 분석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질오염 물질이 50여종으로 다양하고, 제조공정이나 수처리 과정에서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는 만큼 위험도를 업종별, 오염물질별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질 관리를 위해 지속해서 폐수 수질오염도 결과를 업데이트하고 더욱 효율적인 오염물질 배출 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배출하는 폐수가 수질 환경 허용기준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종은 도금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 도내 폐수 배출사업장의 인허가와 지도점검 과정에서 연구원에 검사 의뢰된 8천16건의 폐수를 기반으로 한 수질오염도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 분석 자료를 효율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업종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은 도금업(위험도 45) 이었고, 목재·종이·인쇄업(32)가 뒤를 이었다.
이어서 석유·화학·의약품제조업, 철강금속가공업, 폐기물처리·세탁업(31)이 같은 위험도를 보였으며, 그다음으로 전기·전자업(29), 섬유·피혁업(27), 음식료품업(23)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게 나왔다.
이 중 도금업종 폐수의 오염물질 항목별 초과 위험도는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총인, 총질소, 시안, 불소, 니켈, 클로로폼, 폼알데하이드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금업종의 경우 기준초과 위험도가 매우 높은 항목 중 시안, 총질소, 총인은 대부분 검사를 의뢰하고 있으나, BOD와 클로로폼, 폼알데하이드의 검사 의뢰율은 4∼12%로 매우 낮았다.
높은 농도의 오염물질이 배출되는데도 검사 의뢰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원료로 사용하지 않은 물질이 공정이나 수처리 과정에서 합성돼 생성되거나 허가 당시 사업장의 배출물질로 등록이 되지 않은 신생 오염물질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번 빅데이터에는 배출사업장의 업종, 소재지, 폐수 배출 규모 등 기초자료와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최대 53종의 수질오염도 검사 결과로 만든 데이터베이스(DB) 자료 등이 담겼다.
DB화 자료에 대한 통계 분석으로 도출한 업종별, 수질오염 물질별 '배출허용기준 초과 위험도' 등의 정보도 포함돼 있다.
연구원은 이 분석 자료가 앞으로 수처리 과정은 물론 배출사업장에 대한 허가 및 지도 점검, 오염도 측정 및 분석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질오염 물질이 50여종으로 다양하고, 제조공정이나 수처리 과정에서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는 만큼 위험도를 업종별, 오염물질별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질 관리를 위해 지속해서 폐수 수질오염도 결과를 업데이트하고 더욱 효율적인 오염물질 배출 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