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자치 모델학교 25개·고교 무상교육 확대…새해 계획 발표
세종시교육청 "스마트시티에 혁신미래 교육체제 도입"
새해 세종시에 차세대 교육기술을 활용한 혁신미래 교육체제가 도입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는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교육과 스마트 기술이 조화되는 혁신미래 교육체제를 설계·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체제는 혁신교육 성과와 차세대 교육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스마트 자원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시스템이다.

시교육청은 3개 영역에서 운영해온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5개 영역으로 늘려 여러 유형의 대입과 취업에 대비하기로 했다.

일반고 교과를 학교별로 특화하고 고교학점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숲 교육 활동은 전체 공·사립 유치원으로 확대하고 생태유치원 5곳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 "스마트시티에 혁신미래 교육체제 도입"
자치모델 학교는 25개(혁신자치학교 7개, 혁신학교 13개, 혁신예비학교 5개)로 늘릴 예정이다.

고교 입학금을 없애고 2·3학년 수업료, 학교 운영지원비, 교과서비도 면제하기로 했다.

중·고교 교복과 수학여행비, 유치원 누리과정비를 무상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공적 부담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마을을 연계한 세종마을학교를 40곳으로 확대하고 학부모가 교육 주체로 학교 밖에서 자녀 성장을 돕는 세종씨앗마을학교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자치감사제 도입, 초등 2∼4학년 대상 수학협력 교사제 20개교 확대, 특수교육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도 추진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내년에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배움터에서 세종의 모든 아이가 유능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