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지금 민주주의는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자신감과 추진력, 상식과 품위, 다른 사람들과의 연대를 보여줄 수 있는 시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도의 정치적인 시기에 있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의 토론이 더 건설적이고 어조가 거칠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
우리를 나누는 것보다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얼마나 가졌는가"라고 덧붙였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우리는 강한가.
우리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깨를 걸고 서 있을 수 있을까.
우리는 서로 옹호해줄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민주주의의 진전을 되돌아보면 사회 분열을 꾀하는 세력에 대한 시민들의 결의를 볼 수 있다"면서 "30년 전 민주주의의 약속과 매력은 동독에서 수십만 명의 시민을 거리로 나오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보여준 용기는 얼마나 대단한가.
장벽이 무너지게 된 것은 용감한 시민들, 평화를 원하는 영웅들 때문이었다"면서 "지난 30년간 우리는 단결해 살아왔고 자유를 누려왔고, 민주주의를 해왔다.
그러나 이것이 당연히 온 것이라고 결코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인종주의와 반(反)유대주의의 확산, 극우세력의 부상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해 성탄절 메시지에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