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강원 정선군과 전북 장수군 등 전국 10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임대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 위주로 지역수요에 적합한 공공임대를 공급하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근린재생을 병행하는 사업이다.

정선·장수·울주 등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지 10곳 선정
강원 정선군(80채), 전북 장수군(140채), 울산 울주군(150채) 등 전국 10개 지구에 임대주택 1천105채가 공급된다.

정선군 사업지는 북평면 중심지에 있어 교통이 좋고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보건소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아 주변 환경이 양호하다.

장수군의 사업 대상지는 장수군 북부생활권 중심지에 있으며, 국도가 가깝고 면사무소와 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익 시설이 많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이병훈 공공주택총괄과장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생활·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수요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