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비정규직 총파업 장기화 우려…협의 진전 없어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2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에 따르면 시설과 미화 부문 비정규직 150여명은 이달 1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병원 로비와 병원장실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총파업 기간이 보름에 가까워지고 있으나 노사 양측 협의에는 사실상 진전이 없는 상태다.

노조는 병원 비정규직의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으나 총파업 돌입 이후 공식 협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병원 측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총파업이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조와 대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