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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병원 노조, 비정규직 직접 고용 합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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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 유도 설문 조사했다"며 병원장실서 규탄 회견
    전남대병원 노조, 비정규직 직접 고용 합의 촉구
    전남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병원 측이 자회사 설립을 유도하는 설문조사를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0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본원 전남대병원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병원 측이 전날 기습적으로 '용역근로자 정규직화 관련 직원 설문조사'를 시작했는데 교수, 의사, 간호사 등 전 직원 투표를 진행했다"며 "자회사 여론몰이를 위한 설문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직접 고용에 찬성하는 간호사에게 수간호사가 '서울대병원이 직접 고용했는데 병가를 엄청 많이 쓴다더라'며 자회사 선택을 유도하는 사례가 제보됐다"며 "관리직을 동원해 자회사를 유도하고 노노 갈등을 부추기는 엉터리 설문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명 '아빠 찬스, 남친 아빠 찬스, 삼촌 찬스'로 불리는 채용 비리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병원이 정부 가이드라인과 노사합의를 위반한 설문조사로 저임금 용역 노동자들을 자회사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측은 전날 오후부터 병원장 면담과 설문조사 철회를 요구하며 병원장실에서 농성했다.

    청소·시설 관리·주차·경비 등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 노동자는 전남대병원 본원과 분원 등 4개 병원에서 5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2017년 7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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