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환경미화원 부당한 인사·갑질 논란
전남 무안군이 환경미화원에게 부당한 인사와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0일 공공운수노조 무안군지회에 따르면 무안군청 환경미화원들은 19일 군청을 항의 방문하고 부당인사 해명과 개선대책을 촉구했다.

환경미화원 20여 명은 19일 자 인사 발령이 연고지 위주 배치 관행을 무시하고 노조 소속 등 미화원들을 연고지와 동떨어진 곳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평소 부당한 업무 개입과 위협 등 갑질도 일삼고 있다고 말도 나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미화원들이 병가를 내려고 하는데 몸에 칼을 댈 정도가 아니면 내지 말라고 하는 등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례 등을 파악해 군에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부당 인사 논란에 대해 업무 수요와 순환 배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