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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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충남 논산시 부창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은 빽빽이 들어선 주민들과 한 표를 호소하는 동장 후보자 3명의 정견발표가 이어지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관록의 현 김기봉 동장과 김민영 서울사무소장, 막 사무관 승진한 유재락 행정팀장 등 3명의 지원자는 시민추천위원 100여명 앞에서 동 운영계획 등 꼼꼼하게 준비한 공약을 설명하며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한 김기봉 현 동장이 적임자로 선출됐다.
시민이 선택한 읍·면·동장은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정식 임명되며, 임기는 2년이다.
황명선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공모제의 핵심은 시장 권한을 마을 주인인 주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것이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시범적으로 부분 운영하고 있으나 전체 읍·면·동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논산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