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부산시당 "8부두 세균무기 실험실 즉각 철거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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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은 "주한미군과 국방부, 부산시는 20일 부산항 8부두에서 일방적으로 세균무기 실험실 현장 설명회를 열려고 한다"며 "부산 시민이 원하는 것은 현장 설명회가 아니라 세균무기 실험실을 깨끗이 철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를 확인하는 현장 방문이 아닌 단순한 설명회는 악화한 주민여론을 의식한 면피용 생색내기 행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이용해 8부두에서 세균무기를 실험하는 불법적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국방부와 부산시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는 미군과 짬짜미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감만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부산시민대책위원회도 이날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 설명회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기만적이고 졸속인 현장설명회는 중단돼야 한다"며 "행사를 강행할 경우 자칫 주한미군을 위한 면피용 설명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