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도가 추진한 해외 마케팅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47.7%의 수출 성사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충북도 해외 마케팅사업 참여기업 수출 성사율 47.7%
충북도는 지난해 39개 해외 마케팅 사업에 참여한 541개 기업의 올해 10월까지 후속 수출성과를 조사해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휴·폐업 등으로 인한 무응답 기업 35개를 제외한 506개 기업의 수출 성사율이 평균 47.7%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4천722만 달러(약 550억원)다.

사업별 수출 성사율은 무역전시회 64.5%(320억원), 무역사절단 53%(113억원), 해외 상품전 52.5%(81억원), 국내 상담회 25.2%(29억원), 사이버 상담 10%(7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는 해외 파견 사업은 참여 기업 수가 적은 대신 바이어 간 사전 협의를 가진 뒤 진행해 수출 성사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진행한 사업은 많은 기업이 자유롭게 참가해 수출 성사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최성규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후속 수출액과 수출 성사율이 모두 높은 사업은 규모를 확대해 계속 추진하고, 수출액은 낮으나 성사율이 높은 사업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진성 바이어 확보 및 강소기업 참여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무역전시회 20회, 무역사절단 파견 14회, 해외 상품전 1회, 국내 상담회 2회, 사이버 상담 2회를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