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오는 21일 오후 3시 하소동 체육공원 내 추모비에서 참사 2주기 추모식을 연다.

제천화재참사 유가족 "21일 참사 2주기 추모식 개최"
추모식은 유가족 100여명 등 150명가량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헌화, 분향 등으로 진행된다.

유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충북도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참사 책임 문제를 둘러싸고 충북도와 갈등을 빚어 왔다.

도는 이 참사에 대한 '책임 통감'이란 문구를 합의서에 넣겠다고 했지만, 유가족 측은 '책임 인정'을 못 박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족 측 변호사는 "합의가 되지 않으면 화재 참사 2주기를 전후해 충북도 등을 상대로 한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7년 12월 21일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진 스포츠센터 건물은 이미 철거됐으며 제천시는 이 자리에 시민문화타워를 건립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