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리로 정세균 낙점할 듯…文대통령, 이르면 오늘 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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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차기 국무총리 사실상 확정
입법부 수장 출신 인사에 야권 반발 예상
입법부 수장 출신 인사에 야권 반발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차기 국무총리로 최종 확정지었다. 사상 최초의 국회의장 출신 총리 발탁이다.
17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 전 의장을 총리로 최종 지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총리 교체는 대표적인 경제통이자 국회와 협치를 부각할 수 있는 정 전 의장을 총리로 내세워 집권 중반기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정운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 전 의장은 '경제총리' 콘셉트에 부합하는 인사라서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정 전 회장은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간 재직하는 등 풍부한 기업 경험을 갖췄다.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역임한 바 있다.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총리가 여권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지난 11일부터 정 전 의장에 대한 인사검증에 착수했다. 다만 입법부의 수장 출신 인사가 행정부의 '2인자'가 된다는 점에서 야권의 극심한 반발도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7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 전 의장을 총리로 최종 지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총리 교체는 대표적인 경제통이자 국회와 협치를 부각할 수 있는 정 전 의장을 총리로 내세워 집권 중반기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정운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 전 의장은 '경제총리' 콘셉트에 부합하는 인사라서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정 전 회장은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간 재직하는 등 풍부한 기업 경험을 갖췄다.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역임한 바 있다.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총리가 여권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지난 11일부터 정 전 의장에 대한 인사검증에 착수했다. 다만 입법부의 수장 출신 인사가 행정부의 '2인자'가 된다는 점에서 야권의 극심한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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