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美 트럼프 통화…"야심찬 자유무역협정 기대"
재집권에 성공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총선 이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총리와의 통화에서 총선 결과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영국과 미국 간 관계의 엄청난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특히 야심 찬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포함해 안보와 무역 등의 이슈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은 과반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365석으로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번에 보수당이 확보한 의석은 마거릿 대처 총리가 이끌던 1987년(376석) 이후 최대다.

평소 존슨 총리에 친밀함을 표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총선 출구 조사가 나온 직후에 "영국의 존슨이 대승을 거둔 것 같다!"는 트윗을 올리며 축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