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업보육' 기업 투자유치 1천400억원·고용 2천300명
서울시는 창업과 초기 성장을 지원한 '창업보육' 기업의 투자유치 액수가 1천400억원, 이들의 고용 창출이 2천300명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추진한 신기술 창업 생태계 지원으로 이런 성과가 나왔다.

시는 기술인재 1만명 육성, 기술창업공간 1천개 확충, 성장단계별 자금 지원, 성장촉진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테스트베드를 통한 혁신기술 실증, 유망 기업 해외 진출 등 '창업 패스트트랙 7대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다.

그 결과 '서울형 기술인재' 등 9천명을 올해 양성했다.

일주일 이내 발급하는 '기술창업준비비자' 등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창업비자 발급은 지난해보다 54% 늘어났다.

프랑스 소프트웨어 교육기관 '에콜42'를 토대로 한 '42서울' 등 새로운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시가 확충한 스타트업 보육공간은 올해 2만4천㎡, 누적 22만4천㎡다.

여의도의 서울 핀테크랩 등이 대표적이다.

창업기업 지원 자금인 '혁신성장펀드'는 목표액의 180%인 7천115억원을 조성했다.

또 테스트베드에서 신기술 208개를 발굴했고 142개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상을 바꾸는 담대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확대해 서울 경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