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임명동의 잇단 부결에 "보도국장 기존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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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낙마 반복 혼란이 더 큰 위기 될 수 있다고 판단…제도 개선 노조에 제안"
YTN이 잇따른 보도국장 내정자 임명동의 부결 사태로 파문이 일자 당분간 후임 지명을 하지 않고 기존 국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찬형 YTN 사장은 16일 사내 구성원들에 보낸 글에서 "당분간 보도국장 지명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고, 현덕수 국장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보도국장 임명동의 부결로 인해 혼란을 빚고, 구성원들에 걱정을 끼치게 돼 임명권자로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 사장은 이어 "보도 책임자 임명을 놓고 이렇게 지명과 낙마가 반복되는 혼란을 지속시키는 것이 회사에 더 큰 위기를 몰고 올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견해가 여러 층위에서 이견이 있다 보니, 누구도 50% 동의를 장담할 수 없어 나서기 힘든 현 상황에서 또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 "이른 시간 안에 원포인트 직선제와 복수 추천제 등을 포함해 보도국장 선임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줄 것을 노조에 제안한다"며 "회사가 안고 있는 상황에 걸맞은, 보도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라면 어떠한 방안이든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가 내세운 노종면, 김선중 보도국장 내정자는 모두 보도국 기자·PD 등이 참여하는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YTN 보도국장 임면동의 협약 제20조 4항에 따르면 보도국장 임명 효력은 선거인 재적 과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 찬성으로 발생한다.
앞서 현덕수 보도국장은 1년 임기를 채우면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정찬형 YTN 사장은 16일 사내 구성원들에 보낸 글에서 "당분간 보도국장 지명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고, 현덕수 국장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보도국장 임명동의 부결로 인해 혼란을 빚고, 구성원들에 걱정을 끼치게 돼 임명권자로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 사장은 이어 "보도 책임자 임명을 놓고 이렇게 지명과 낙마가 반복되는 혼란을 지속시키는 것이 회사에 더 큰 위기를 몰고 올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견해가 여러 층위에서 이견이 있다 보니, 누구도 50% 동의를 장담할 수 없어 나서기 힘든 현 상황에서 또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 "이른 시간 안에 원포인트 직선제와 복수 추천제 등을 포함해 보도국장 선임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줄 것을 노조에 제안한다"며 "회사가 안고 있는 상황에 걸맞은, 보도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라면 어떠한 방안이든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가 내세운 노종면, 김선중 보도국장 내정자는 모두 보도국 기자·PD 등이 참여하는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YTN 보도국장 임면동의 협약 제20조 4항에 따르면 보도국장 임명 효력은 선거인 재적 과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 찬성으로 발생한다.
앞서 현덕수 보도국장은 1년 임기를 채우면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