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7조7천835억원·교육청 3조6천142억원…일본규탄 결의안도 채택
충남도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내년 도정·교육행정 예산 확정
충남도의회는 16일 제316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끝으로 민선 7기 2년차 회기를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내년 충남도 예산 7조7천835억원, 도교육청 예산 3조6천142억원 등 11조3천977억원 규모 예산안을 포함해 44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유네스코 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불이행한 일본 아베 정부의 행태를 규탄하고 메이지시대 산업 유산인 군함도(하시마·端島)의 유네스코 등재 삭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앞서 의원들은 올해 행정사무 감사에서 576건에 대한 처분을 요구하는 등 도정과 교육행정 성과를 면밀히 살펴봤다.

도정·교육행정 질문과 5분 발언 등을 통해 영세 1인 자영업자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구하도록 집행부에 요구하고 정부의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유병국 의장은 "올해 도의회는 임명직 단체장 인사청문제도를 도입했고 집행부의 막대한 예산을 전문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정책위원회를 신설했다"며 "내년에도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220만 도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