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종 치매 남성 시민이 발견…"건강 이상 없어"
울산에서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던 70대 치매 남성이 이틀 만에 시민에게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13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께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덕하삼거리 인근 한 식당 주인이 실종자인 심기섭(79)씨를 발견했다.

식당에 계속 앉아 있던 심씨를 이상하게 여긴 주인이 말을 걸자 심씨가 가족에게 연락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주인은 보호자 연락처가 적힌 심씨의 목걸이를 보고 가족에게 연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씨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며 "다만 어떻게 그곳까지 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씨는 11일 오후 2시께 남구 삼산동 자신의 집에서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