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황교안 수배' 전단 뿌린 단체대표 경찰 수사
주택가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공개수배 한다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한 '황교안 구속수사대 504'(구속수사대) 관계자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다음 주께 구속수사대 대장 장모 씨를 불러 황 대표와 관련한 전단을 뿌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구속수사대는 죄수복 차림으로 합성한 황 대표 사진에 '공개수배', '토착 왜구 황교안 박멸', '교활한 얼굴', '8일 단식 후 피부가 좋아짐' 등 문구를 적은 전단을 다가구주택 우편함 등에 배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한 자유한국당 소속 성북구 의원의 112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장씨가 전단을 배포하는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황 대표 측에서 조만간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라며 "고소장 등을 토대로 장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