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치안 강화로 민생사범 검거율 증가
부산경찰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월 25∼27일) 기간을 포함한 지난 두 달 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운 민생사범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은 안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9월 26일부터 두 달 간 특별형사 활동을 벌인 결과 생활 주변 폭력배 205명(구속 29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모두 1만4천여명이 동원되면서 치안 공백이 우려되자 일선 지구대, 파출소 근무를 기존 3·4부제에서 2부제로 전환하는 등 일선 근무 인력을 대폭 늘렸다.

부산경찰청 제3기동대도 집회, 시위가 없는 경우 형사 활동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역 순찰, 수배자 추적, 검문검색 등이 강화돼 지난해보다 많은 민생사범을 검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범죄는 단일 사건이라도 재발 우려를 고려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