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연간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며, 증가율도 역대 최고다.
정부 전체 예산 대비 비율은 0.02% 포인트 늘어난 0.21%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문화재청 예산안은 1조636억원이었으나, 275억원이 더 책정됐다.
문화재 보존관리 분야 236억원, 문화재 정책기반 구축 분야 14억원, 문화재 보호 분야 5억원이 각각 늘었다.
내년 문화재청 신규 사업으로는 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세계유산 축전과 둘레길 조성, 역사문화자원 발굴과 보호, 조선왕릉 역사문화관 개편, 전수교육관 문화예술교육사 배치 등이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비지정 문화재를 포괄하는 새로운 문화재 보호 체계를 도입하고, 문화재 보존과 방재에 첨단과학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무형문화재 보호와 취약계층 문화재 향유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문화재 교육과 연구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