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9차 한국-덴마크 녹색 성장 동맹회의'에 한국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오는 13일 오전(현지시각) 덴마크 외교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제9차 한국-덴마크 녹색 성장 동맹회의'에 참석해 '수원시 저탄소 환경수도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수원시장, '한국-덴마크 녹색 성장 동맹회의' 참석
이날 회의에는 염 시장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레아 베르멜린 덴마크 환경식품부장관, 야곱 밀러 닐센 환경식품부 차관보, 야곱 B. 요한센 오르후스시장, 박상진 주덴마크 한국대사,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기업관계자 등 양국 인사가 참석해 '순환 경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회의 참가자들은 저탄소 자원 순환 도시, 녹색 조달, 제품의 자원 순환성, 순환 경제 비즈니스 모델 창출 사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염 시장은 회의 후 요한센 오르후스시장과 만나 한국-덴마크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11년 시작된 한국-덴마크 녹색 성장 동맹회의는 지속가능한 발전, 녹색성장 등 양국의 민·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다.

1년에 한 차례 한국과 덴마크에서 번갈아 열린다.

염 시장은 12일과 13일 덴마크 민관협력기구 '스테이트 오브 그린', 북유럽 최대 폐수처리장 '리네텐',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 '아마게르 바케'를 시찰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대응에는 전 세계 도시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회의에서 지방정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