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폴란드 접경도시인 고주프시와 우호관계 맺어
강원 양구군이 9일(현지시간) 폴란드 접경도시인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시(이하 고주프시)와 우호관계를 맺었다.

양 지역은 관광 등 사업 현황을 서로 설명한 뒤 폴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장 특별회의실에서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 교류와 소통을 이어나가면서 우호 관계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고주프시는 아시아권 도시와 첫 교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동아시아권 국가를 넘어서서 폴란드 고주프시와 우호관계를 맺은 것은 국제교류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주프시는 1945년까지 독일 영토에 속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로 반환된 지역으로, 독일 국경으로부터 35㎞ 떨어진 인구 12만5천여 명의 접경도시다.

접경지역에 위치하면서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점 등이 양구군의 상황과 비슷해 앞으로 양 도시 간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