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24개 회원사 사장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은 ▲분쟁 예방 및 신속·공정한 민원 해결 등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의 판매문화 정착 ▲소비자 친화적·혁신적 시장 창출 등 내실경영 지향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과 관련한 자율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이제 단기 영업에 의지한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모든 생명보험회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오늘의 결의가 생명보험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생명보험회사 사장은 "오늘을 계기로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 민원처리 등 모든 계약 과정에서 불합리한 관행은 없었는지 소비자의 시각에서 돌아보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6일 손해보험업계 17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비자 신뢰 회복과 가치경영을 천명한 자율 결의 대회를 열었다.
경상남도가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7007㏊ 감축을 목표로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한다. 목표 면적 7007㏊는 지난해 경상남도 벼 재배면적 6만2479㏊의 11% 수준이다.도는 중·대규모 농가의 자율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단순한 재배면적 감축을 넘어 논콩, 조사료, 가루쌀 등 전략작물 재배를 통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보전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이를 위해 도는 논의 형상을 유지한 상태에서 논콩, 가루쌀,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타 작물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도는 국비 지원 등을 통해 가루쌀 전문단지를 지난해 738㏊에서 올해 1101㏊로 확대한다. 논콩 재배단지도 834㏊에서 1922㏊로 넓힌다. 전략작물 직불제에 따른 하계조사료 지급단가를 ㏊당 43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해 조사료 생산단지를 1910㏊에서 올해 3088㏊로 확장할 예정이다.도는 지난해 벼 재배 논에서 일반작물로 전환하거나 휴경한 농가에는 도비를 ㏊당 최대 150만원 추가 지원한다. 또 친환경직불제 지급단가를 인상하고 상한면적도 30㏊로 늘려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확대한다. 신규 전환한 친환경 벼는 공공비축미로 전량 수매할 방침이다.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올해 목표로 제시한 7007㏊를 한 해에 모두 감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벼 재배면적 조정제에 참여하는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보장을 지원해 전체 농가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