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석성산서 봉수軍 거주 추정 건물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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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터 인근서 아궁이·고래시설·우물 등 확인
경기 용인시는 석성산 봉수 건물터 발굴조사에서 봉수군(봉화를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군사) 거주 시설의 흔적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석성산 봉수 건물터 발굴조사에 나선 결과 건물을 조성하기 위해 40∼60㎝, 10∼20㎝의 석재를 4∼6단으로 쌓은 석축을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석축은 지난해 시가 석성산 봉수터 조사에서 발굴한 연기를 피우는 아궁이, 연료 창고와 50m 떨어져 있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우물 1기도 발견했다.
앞서 시는 올 5월 봉수군 거주시설에 대한 학술적 규명을 위해 건물터 주변 462㎡를 시굴 조사해 구들 시설을 포함한 건물터와 적심, 초석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시는 건물터와 적심, 초석, 고래 시설(구들장 아래로 불길이 나아가는 통로), 석축이 발굴된 것으로 미뤄 봉수군이 거주한 건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석성산 봉수대가 조선 시대 봉수대의 군사적 역할과 역사적 가치를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석성산 봉수대가 문화재로 지정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는 석성산 봉수 건물터 발굴조사에서 봉수군(봉화를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군사) 거주 시설의 흔적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석축은 지난해 시가 석성산 봉수터 조사에서 발굴한 연기를 피우는 아궁이, 연료 창고와 50m 떨어져 있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우물 1기도 발견했다.
앞서 시는 올 5월 봉수군 거주시설에 대한 학술적 규명을 위해 건물터 주변 462㎡를 시굴 조사해 구들 시설을 포함한 건물터와 적심, 초석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석성산 봉수대가 조선 시대 봉수대의 군사적 역할과 역사적 가치를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석성산 봉수대가 문화재로 지정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