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승호(20)가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이승호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동안 67구를 던져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G에 강했던 이승호였기에 5회를 채우지 못한 강판은 아쉬웠다. 이승호는 5월 8일 고척 LG전에서 9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올시즌 통산 LG전 평균자책점도 1.93으로 제이크 브리검(1.61) 다음으로 좋았다.그러나 가을야구는 달랐다. 1회는 삼자범퇴로 잘 틀어막았지만 2회에 흔들렸다. 2-0으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도 제구력 난조로 위기를 자초, 주자 두 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정주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 했다.3회말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지만 4회말 뼈아픈 피홈런을 기록했다. 1사 후 채은성에게 던진 141km의 직구가 방망이에 제대로 맞았고, 이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동점을 허용하며 이승호의 포스트시즌 첫 승 기회도 날아갔다.5회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승호는 이천웅의 희생번트 후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양현, 이영준이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지며 추가 실점은 피했다.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삼성증권에서 제약·바이오업계 분석을 맡았던 이승호 애널리스트(사진)가 국내 벤처캐피털(VC)인 데일리벤처투자 대표로 취임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는 삼성증권을 떠나 벤처투자업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이 대표는 같은 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아제약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증권업계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2009년 LIG투자증권에 입사해 증권업계에 발을 디딘 후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일했다.2014년 설립된 데일리벤처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설립한 디에스벤처스가 전신이다. 2016년 데일리금융그룹이 주식 스와프를 통해 인수했고 지난해 데일리벤처투자로 이름을 바꿨다. 데일리금융그룹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지난해 옐로모바일이 데일리금융그룹을 자회사(지분율 52.39%)로 인수했기 때문에 옐로모바일 계열 창업투자회사가 된 셈이다. 증권업계에선 이번 영입에 금융 애널리스트 출신인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와의 친분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 대표가 취임한 뒤 데일리벤처투자의 바이오산업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데일리벤처투자는 과거 디에스벤처스 시절 의료용 지혈제 전문 개발사인 이노테라피, 한방바이오업체인 동방메디컬 등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대한토목학회(회장 김홍택 홍익대 교수)는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8 제21회 토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전 환경부 장관),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강영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 내외빈 1000여 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토목의 날 주요행사 중 하나로 진행되는 건설정책포럼은 ‘건설 스타트업 생태계 형성’을 주제로 이상호 원장(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좌장을 맡고 지석호 교수(서울대학교) 등 4인이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오프라인과 동시에 대한토목학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조재열 조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교수)는 “그동안 학술분야와 기술분야에서 토목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분에게 시상을 하는 한편 토목시장의 미래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토목학회는 앞서 사전 행사로 지난 24일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목기술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토목산업의 기여를 홍보하는 ‘한양도성 순성 행사’를 진행했다.‘토목의 날’은 서기 1398년 한양도성 완공 일인 3월 30일을 기념하면서 1998년 시작했다. 토목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토목기술인의 공로를 치하하는 시상과 토목기술의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이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