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배농가서 현장 평가회 열어
작고 단맛 나는 감귤 신품종 '미니향' 첫 수확
국내 감귤류 신품종인 '미니향'이 처음으로 수확에 들어간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9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농가에서 미니향 수확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또 9일 오전 농업인과 연구원 50여명이 참여해 미니향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열어 과실 특성과 보급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미니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기주 밀감과 병감(폰깡)을 교배해 2016년 품종 출원됐다.

과실 크기는 30∼50g으로 다른 만감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성숙기는 11월 말이며 수확은 1월까지도 가능하다.

당도는 16.3브릭스, 산함량은 0.68%로 다른 만감류에 비해 당도는 높고 산 함량은 낮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미니향 품종은 과실 크기가 작아 1~2㎏ 소포장으로도 판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