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감소세…"증세 직전 9월 소비지출 급증 여파도"
日 10월 소비지출 5.1% 감소…"소비세 증세 영향"
일본의 10월 소비지출이 소비세 증세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 감소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2인 이상 가구의 10월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은 27만9천671엔(약 305만5천원)이었다.

월별 소비지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11개월 만이다.

항목별로 보면 내구성 소비재인 가구·가전용품 소비가 16.3% 급감했고, 피복·신발과 주거가 각각 10.7%, 12.7% 감소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10월 1일부터 소비세율을 8%에서 10%로 2%포인트 올렸다.

NHK는 "증세 직전 9월은 (소비지출이) 9.5%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10월에는 그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비세 증세 전 내구성 소비재를 중심으로 가계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세 증세 이후 소비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