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중국 창저우 배터리 공장 준공..."2025년 100GWh 생산"
SK이노베이션은 오늘(5일),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의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첫 결실이다.

회사에 따르면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차세대 성장 사업인 배터리 사업에서 중국 내 탑 클래스 플레이어들과 합작으로 현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동안 추진해 온 딥체인지 전략의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

BEST 공장은 약 16.8만 제곱 미터 부지에 전극라인 2개와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의 전기차 연산 약 15만 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해 전기차 연산 약 25만 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췄다.

앞으로 헝가리 코마롬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앞으로 BEST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NCM622 배터리와 NCM811 배터리를 상업화한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이 반영된 삼원계 배터리(NCM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2020년 초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 발을 내딛은 매우 의미 있는 공장 준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 위안(한화 약 1,680억 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했으며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한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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