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는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임상 2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는 4일 (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 Clinical trials of Alzheimer’s Disease)에서 공식 발표됐다.

고성호 한양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중증장애점수(SIB)에서 GV1001을 투여한 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며 "시험군에서는 치료 기간 중 병의 진행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젬백스에 따르면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에서는 SIB점수가 7.23점이 감소한 반면 GV1001 1.12mg을 투여한 시험군에서는 0.12점의 감소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