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1.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조정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가 안정적 기미를 보이고 국내 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성명은 세계 경제가 안정화 추세의 초기 징후를 보인다며 향후 2년간 성장세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통상 분쟁과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세계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향후 금리 정책은 국제 통상 분쟁의 부정적 영향과 국내 소비자 지출 및 주택 시장 동향에 대한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금리로 인한 대출 증가로 가계 부채 부담이 높아진 데 대해 우려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기준금리 1.75%로 동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