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남메세나대회 열어 기업·기업인 시상
12년째 아름다운 동행 경남메세나…경원벤텍 '대상'
경남메세나협회(이하 협회·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가 4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남메세나대회를 열어 예술단체 창작을 도운 기업과 기업인에 시상했다.

황윤철 회장은 "올 한해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친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기업과 문화예술단체가 상생하며 멀리 함께 가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 경남메세나 대상은 김해시에 있는 선박기자재 회사인 '경원벤텍'(대표이사 공경열)이 받았다.

이 회사는 '행복을 만드는 기업문화 만들기'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협회 초창기부터 회원사로 참여했다.

또 2010년부터 10년째 장유여성합창단을 후원하고 회사 직원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했다.

메세나인상은 김윤세 '인산가' 대표가 받았다.

그는 2007년 협회 창립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어려운 기업 여건 속에서도 'CWNU 윈드오케스트라'와 결연하는 등 지역 클래식 음악 발전에 이바지했다.

문화경영상은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경남행복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남명산업개발(대표이사 이병열)이 탔다.

'부경'(대표이사 김찬모)은 손양희국악예술단을 묵묵히 후원하는 등 국악 분야 후원에 남다른 열의를 지닌 공로로 문화공헌상을 받았다.

기업과 문화예술의 진정한 동반관계를 실천한 기업과 단체에 주는 '아트 앤 비즈니스'(Arts & Business)상은 '대경'(대표이사 양소정)과 '지리산 6·25 추모음악회 추진위원회'(대표 이영재)에게 돌아갔다.

대경과 지리산 6·25 추모음악회 추진위원회는 매년 6월 지리산 자락에서 음악회를 개최해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호국영령들 희생정신을 기렸다.

협회는 김나연(선화예고 2학년·트럼펫), 최다영(전주예고 3학년·판소리) 학생에게는 BNK경남은행이 후원하는 문화예술 영재상을 줬다.

2007년 창립한 경남메세나협회는 지역 기업체와 문화예술단체가 1대 1 결연하는 형태로 창작활동을 돕는다.

기업 회원사가 217곳에 이르며 누적 지원금은 200억원이 넘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