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창업한 대구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투아트(대표 조수원)는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 안내 앱(응용프로그램) ‘설리번+’(사진)를 지난 4월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했다.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식해 음성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딥러닝 기술과 학습된 신경망을 이용해 사진을 인식하고 시각장애인에게 사진 속 환경과 글씨 인물 색상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이 회사는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스마트콘텐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으로 지원받아 지난 10월 iOS용 버전을 개발했다. 조수원 대표는 “앱 사용자가 국내 6000명, 해외 2만 명에 달한다”며 “사용자를 계속 확대해 이 분야 최고의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말했다.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포츠콘텐츠개발사업 등 디지털콘텐츠 4개 사업을 통해 대구 43개사 등 전국 54개사를 지원한 결과를 모아 ‘2019 디지털콘텐츠 네트워킹 데이’를 3일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투아트 등 5개 기업이 투자자를 상대로 IR피칭대회(기업홍보설명회)도 개최했다.서울의 제이토드(대표 정인혜)는 올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ICT융합 스포츠콘텐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콘텐츠를 14개에서 20개로 늘렸다. 공을 던지면 벽면의 캐릭터가 반응하게 하는 등 스포츠와 3차원(3D) 기술을 접목해 동작인식시스템을 최적화한 기술이다. 이 회사는 하드웨어와 놀이시설 위주인 키즈파크 시장에 콘텐츠 중심의 놀이시설 사업 아이디어로 2016년 창업했다. 정인혜 대표는 “영화관처럼 콘텐츠가 바뀌면 늘 새로운 키즈파크가 될 수 있다”며 “2개인 전국 지점을 4~5개로 늘리고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가상·증강현실(VR·AR)제작거점센터의 지원을 받은 에이알미디어웍스(대표 손정봉)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해 지하매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대구안심뉴타운의 관리시스템 적용 설계를 하고 있다.김호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콘텐츠 기업의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도와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경남 함안군은 3일 청소년 전용 시설이 없는 칠원·칠서·칠북 지역을 위해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하기로 했다. 총 47억원(국·도비 25억원, 군비 22억원)을 들여 칠원읍 오곡리 아파트 단지 내에 연면적 1276㎡, 지상 3층 건물로 건립한다. 이달 공사에 들어가 2020년 6월 준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