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회가 춘천 도심에서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잇는 춘천대교에서 강 건너편 서면까지 연장되는 교량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춘천시의회, 춘천대교 연장 교량 건설 조기 촉구 건의
시의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권주상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춘천대교 연장 교량 건설 및 국지도 70호선 조기승격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최근 제2 경춘국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만큼 앞으로 수도권에서 찾아오는 관광객 이용 수요와 교통량 증가로 교통 혼잡 가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회는 강원연구원 연구결과를 통해 제2 경춘국도 사업이 이뤄지면 평일 교통량 1만7천466대, 주말 2만9천8대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도·국지도 승격과 연장 교량 건설이 늦어지면 춘천 도심과의 접근성이 부족해 기대 효과는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춘천대교에서 강 건너편 서면까지 교량 추진과 함께 국가지원도로로 승격해 건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의암호 건너편 서면은 접근성이 어려워 지역 내 불균형한 개발이 이루어져 왔다"며 "제2 경춘국도 추진을 계기로 춘천대교 연장 교량 건설과 국지도 70호선 조기승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도는 2017년 7월 레고랜드 진입교량 구간 등 7개 노선 94.8km에 대한 국도·국지도 승격을 건의했으며 현재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연구 용역이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