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 시민단체인 '희망래(來)일'은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대륙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청소년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열었다.

블라디서 한·러 청소년 '대륙의 꿈' 콘서트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강원도 춘천시립 청소년오케스트라와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 합창단, 프리모리 예술전문학교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블라디보스토크 지사가 주관한 한식 시식회도 열렸다.

희망래일은 애초 남·북한과 러시아 청소년이 공동으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공연을 추진했다.

하지만 북한 참가는 불발됐다.

희망래일 관계자는 "아쉽게도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면서 북한 청소년들이 참가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북한 원산에서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