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불의의 사고로 아들 떠나…"본인 사망 보험금도 기부할 것"
"꿈 대신 이뤄주길"…먼저 떠난 아들 모교에 전 재산 기부
창원대학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모교에 평생 모은 1억원을 기부하는 장준심 할머니의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준심(72) 할머니의 아들 고(故) 홍정식 씨(창원대 93학번)는 6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장 할머니는 아들이 재학 시절 장학금을 받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전 재산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최근 폐암 진단을 받은 장 할머니는 사망 시 나올 보험금 5천만원도 창원대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 할머니는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창원대 후배들이 마음껏 펼쳐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