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40% 확대에…전교조 "유감" vs 학부모 "80%까지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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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정부의 대입 제도 개편에 대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학생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위축할 대입 개편"이라며 "지난해 공론화 과정에서 정시 45%가 주요하게 제시됐음에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가 정치권의 요구에 떠밀려 정책을 급조한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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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과 전교조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대입 미반영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축시킬 것"이고 "비교과 활동의 교육적 가치와 본질을 망각한 처사"라고 뜻을 같이 했다.
반면 '정시 확대'를 줄곧 주장해왔던 학부모·시민단체들은 "서울 16개 대학에만 정시 40% 이상을 권고한다"는 교육부 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늬와 말로만 정시 확대일뿐, 학부모·학생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한 희망 고문"이라며 "학종의 폐단을 인정한다면 학종을 폐지하고,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정시 50% 이상' 법안을 통과시켜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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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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