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쿠웨이트 국부펀드, 아람코 IPO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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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UAE 아부다비 정부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최소 10억 달러(약 1조2천억원) 어치의 아람코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고 복수의 관련 소식통이 말했다.
쿠웨이트투자청(KIA) 역시 아람코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소식통 2명이 이 매체에 알렸다.
이들 두 국부펀드 운용기관의 자산은 1조3천억 달러(약 1천530조원) 정도로 알려진다.
유가 상승의 한계와 9월 핵심 석유시설 피격 등 안보상 문제로 사우디 정부의 예상과 다르게 '흥행'이 부진하다고 평가받는 아람코의 IPO에 걸프 지역의 우방이 거금을 투자함으로써 '바람몰이' 역할을 하려 한다는 것이다.
ADIA와 KIA는 이 보도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았다.
아람코는 지분의 5%를 국내외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일단 국내 증시(타다울)에 1.5%(약 72억1천억 달러)를 공개하기로 했다.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의 기업 가치를 2조 달러(약 2천350조원)로 기대했지만 국제 금융 시장에서는 1조5천억 달러(약 1천750조원) 안팎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27일 UAE 아부다비를 방문했다.
양국 국영언론은 양국의 관계 증진을 확인하고 중동의 현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한 가운데 무함마드 왕세자가 아람코의 IPO를 주도하는 만큼 UAE 정부의 아람코 투자와 관련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