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시간' 닷새 앞둔 청주 오창 후기리 소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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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심의 결과 따라 사업 향배 결정될 듯
청주 지역 주민, 정치권, 지방의회, 등이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건설사업이 중대 고비를 맞는다.
2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는 이에스지청원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민원 처리 마감 시한이 다음 달 2일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이 마감 시한에 맞춰 결론을 내린다면 닷새 뒤 이 사업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심의 결과는 대체로 동의와 조건부 동의, 부동의, 보완요구 등 4가지가 있다.
부동의가 나오면 소각장 건설사업은 사실상 어렵게 된다.
일부에서는 보완 요구를 점치고 있다.
보완 요구가 내려지면 업체가 환경영향평가를 수정해 다시 심사를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럴 경우 소각장 건설을 둘러싼 찬반 공방이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제시한 조건을 갖추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건부 동의나 동의가 나오면 업체는 건축 허가 신청 등 사업추진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각장 인근 주민 등은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는 앞서 소각장 시설 불허 방침을 세웠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6일 "소각장 신·증설을 불허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고, 후기리 소각장도 용량 축소와 관계없이 불허한다는 방침에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다면 (소각장 건설을 위한 진행해야 할) 도시계획시설 결정, 건축 허가 등 3∼4차례 행정절차를 꼼꼼히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소각장 건설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더라도 시가 건축 허가 등을 내주지 않고, 업체는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루한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청주 지역 주민, 정치권, 지방의회, 등이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건설사업이 중대 고비를 맞는다.

금강유역환경청이 마감 시한에 맞춰 결론을 내린다면 닷새 뒤 이 사업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심의 결과는 대체로 동의와 조건부 동의, 부동의, 보완요구 등 4가지가 있다.
부동의가 나오면 소각장 건설사업은 사실상 어렵게 된다.

보완 요구가 내려지면 업체가 환경영향평가를 수정해 다시 심사를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럴 경우 소각장 건설을 둘러싼 찬반 공방이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제시한 조건을 갖추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건부 동의나 동의가 나오면 업체는 건축 허가 신청 등 사업추진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각장 인근 주민 등은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6일 "소각장 신·증설을 불허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고, 후기리 소각장도 용량 축소와 관계없이 불허한다는 방침에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다면 (소각장 건설을 위한 진행해야 할) 도시계획시설 결정, 건축 허가 등 3∼4차례 행정절차를 꼼꼼히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소각장 건설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더라도 시가 건축 허가 등을 내주지 않고, 업체는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루한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