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인천항-인천공항 중심으로 조직 개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행정안전부와 관세청은 인천세관의 수출입통관국과 감시국을 폐지하고 항만통관감시국과 공항통관감시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개편안의 골자는 수출입 통관과 감시 등 업무 분야에 따라 나뉘어 있던 인천세관 조직을 인천항(해상물류)과 인천공항(항공물류) 등 운송 경로를 기준으로 삼아 바꾸는 것이다.
지금은 수출입통관국 안에 공항수출·수입과와 인천항 수출·수입과가, 감시국 안에 공항감시과와 인천항감시과가 있다.
개편 후에는 인천세관 청사에 항만통관감시국이, 인천공항에는 공항통관감시국이 신설돼 각각 인천항과 인천공항 내 수출입통관·감시 업무를 전담 수행하게 된다.
관세청은 "해상·항공 물류의 수출입통관 절차와 감시기능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운영을 하려는 것"이라며 "인천항과 인천공항이 멀리 떨어져 있어 업무처리 시간이 지연되던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편안에는 이밖에 북부산세관의 명칭을 용당세관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북부산세관은 2016년 용당세관과 사상세관이 합쳐진 기관이지만, 앞서 30여년간 유지돼온 용당세관의 이름을 시민들이 더 익숙하게 여긴다는 지적에 따라 이름이 다시 바뀌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