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급행열차 도입 토론회…이르면 2028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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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도시철도 급행열차 도입사례와 기술적인 연구개발 내용, 서울시 9호선 급행열차 운영사례 등 전문가 토론과 시민 의견을 듣고자 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함께 이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회에서는 시민이 생각하는 급행열차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된다.
설문조사는 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홈페이지에서 12월 2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급행노선 방향과 세부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1·2호선 노선 구간을 대상으로 권역별 토론회를 추가로 개최해 도시철도 급행열차 도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끌어낼 예정이다.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기·종점 간 전체 운행 시간이 도시철도 1호선은 현재 78분에서 44분으로 34분, 2호선은 85분에서 54분으로 31분 단축된다.
급행 정거장은 각각 1호선 9개소, 2호선 11개소로 예상된다.
노선별 급행열차 운영모델 분석과 기본계획을 거쳐 정거장 위치와 운행 간격 등 종합적인 검토 후 급행열차 정차역이 선정된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타당성 분석과 국토부 승인을 거쳐 2020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급행 운영모델 분석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르면 2028년 이후 급행열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행열차 도입에는 예산 8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국비와 시비가 각각 60대 40 비율로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증가 유도, 수송분담률 향상, 도심지 차량 유입 감소 등을 통해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