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애인에 학대당한 독일 여성, 작년 11만4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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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인 전날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만4천 명의 여성이 가정폭력과 협박, 스토킹 등을 당했고, 이로 인해 122명이 사망했다.
프란치스카 기파이 독일 가족부 장관은 "한 시간에 한 명 이상의 여성이 배우자나 전 배우자의 폭력에 다쳤다"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신속히 알려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부는 전날 매년 3천만 유로의 예산을 들여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위한 보호소의 수용 능력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일에서 여성 보호소는 350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