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말러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 다음달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말러가 6년에 걸쳐 작곡한 ‘부활’은 인간은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다룬다. 말러 생전에 청중에게 가장 사랑받은 곡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치용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소프라노 서선영과 한국인 최초로 빈 국립오페라 극장에 데뷔한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가 솔리스트로 나선다. 국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소속 130명이 무대에 올라 대합창을 장식한다.

올 2월 교향곡 1번 ‘거인’으로 말러 시리즈의 출발을 알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내년 7월에 교향곡 4번, 내년 11월엔 교향곡 3번을 연주할 계획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