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갤러리서 창립 10주년 기념 한용외 사진전도 열려
인클로버재단 "다문화 청소년 촬영 솜씨 감상하세요"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이사장 한용외)에서 사진 교육을 받아온 다문화 청소년들이 올해 익힌 촬영 솜씨를 뽐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2일 휴관)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센터 충무갤러리에서 마련될 졸업작품전 '그리고, 사진'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42명의 정물과 풍경 등 53점이 전시된다.

인클로버재단 "다문화 청소년 촬영 솜씨 감상하세요"
이 자리에서는 인클로버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한용외 이사장의 세 번째 개인전 '담다'도 열린다.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 덕유산, 창녕 우포늪,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네팔, 뉴질랜드 등의 풍경과 야생화 등 사진 34점을 선보인다.

인클로버재단 "다문화 청소년 촬영 솜씨 감상하세요"
28일 오후 5시 30분 '그리고, 사진'과 '담다'의 개막식에 이어 오후 6시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는 인클로버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삼성전자·삼성그룹재단·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지낸 한용외 이사장은 200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사재 10억 원을 들여 인클로버재단을 설립했다.

한 이사장의 재능 기부로 창립 이듬해부터 지금까지 5천여 다문화가족의 사진을 촬영한 뒤 액자에 담아 선물했으며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 등을 상대로 재능교육(사진), 한국 역사문화 탐방, 도서 나눔, 장학사업 등을 펼쳐왔다.

인클로버재단 "다문화 청소년 촬영 솜씨 감상하세요"
한 이사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만들어주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사진 교육을 해왔다"면서 "다문화 자녀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감상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