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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 협상 재개했지만 '합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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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나흘 만에 밤샘 협상
    KTX 운행률 60%대로 '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철도파업 나흘 만에 협상을 재개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승객들의 불편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노사는 23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파업 철회를 위한 본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먼저 노사 교섭을 요청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나선 뒤 교섭을 먼저 요구한 건 이례적이다.

    노사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밤샘 교섭에도 끝내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23일 저녁 본교섭에 이어 24일 새벽 3시까지 실무 집중 교섭을 했다”며 “24일 오전 9시부터 실무 교섭을 재개했고, 이견이 조율되면 본교섭을 다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파업이 2016년처럼 74일간의 장기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대학 수시면접 기간과 겹쳐 여론이 좋지 않아서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파업 찬성률 53.9%에 그친 것도 파업 동력을 낮추는 요인이다. 여기에 다음달 10일까지 임금협상이 끝내 무산되면 정부가 인정한 임금인상분 1.8%도 반영되지 않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는 평시 대비 75.7%만 운행했다. KTX는 68.2%, 1·3·4호선 등 수도권 전철은 82.3% 수준이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43.2%에 그쳤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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