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유니클로' 라벨갈이 엠플레이그라운드…"고의 아니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니클로' 라벨갈이 엠플레이그라운드…"고의 아니었다"
    국내 토종 브랜드라고 자처한 의류업체가 유니클로 제품에 새 라벨을 덧대는 '라벨갈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의류 편집숍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소비자의 제보로 유니클로 상표가 가려져 있는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실수를 인지하고 전 매장에서 즉각 회수 조치했다"고 했다.

    이 같은 논란은 19일 불거졌다. 한 유튜버가 이 매장에서 구입한 티셔츠의 라벨을 제거했더니 유니클로 상표가 있었다고 고발했고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업체 측은 "지난달 한국인 대표가 소유한 베트남 공장에서 해당 의류를 수입했다"며 "현지 공장의 의류 견본을 확인할 당시 '메이드 인 베트남' 라벨을 보고 현지 공장에서 만든 티셔츠라고 인식해 수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 공장에 문의한 결과 유니클로가 어떤 사정으로 제품 소유권을 포기해 유니클로 상표 위에 새 라벨을 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업체가 라벨갈이에 관여했거나 유니클로와 관련이 있다는 의심과 오해를 풀어주길 간곡히 바란다"며 "신중한 검수를 위해 내부 검수 단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업체는 해당 제품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전액 환불과 함께 사과의 뜻으로 티셔츠 3종을 증정하겠다고 했다. 또 판매 수익을 전액 기부하고 회수한 제품은 폐기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슈+] 우리 국민도 피해 입는데…반일 불매운동 꼭 해야하나요?

      반일 불매운동을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을 촉발한 것은 지난 1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올린 SNS글이다.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이날 사진 한장을 공개했...

    2. 2

      유니클로 피해 토종 브랜드 샀는데…엠플레이그라운드 '택갈이' 논란

      유니클로 옷을 '택갈이'해 판매하던 토종 브랜드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1일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실패했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하면서 엠플레이그라운...

    3. 3

      국산 브랜드로 둔갑한 유니클로 로고? …엠플레이그라운드, 공식 사과

      유니클로 제품이 국산 의류 브랜드로 둔갑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산 의류 브랜드의 택(상표)을 뜯으니 유니클로 로고가 나왔다는 한 유튜버의 폭로가 나오면서다. 해당 업체는 베트남 공장에서 완제품을 수입하면서 발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