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유모차 도시철도 이용 한결 편리해진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부터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도시철도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과 환승 경로, 편의·안전시설 정보가 담긴 역사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역사정보는 전국 도시철도 1천10개 역사 중 981곳으로, 철도역사의 기본적인 도면과 편의시설 위치, 교통약자 이동 편의시설(엘리베이터·휠체어 리프트 등)을 활용한 이동 경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발 빠짐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승강장 탑승 위치별 승강장-차량 간격 정보도 포함했다.
국토부·행안부는 카카오와 협업해 카카오 맵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 경로 서비스를 시범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통약자가 도시철도역에서 환승할 경우 일반인 대비 10∼20분가량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은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중심으로 추진됐지만, 경로 안내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은 미진했다"며 "이번 정보공개가 서비스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행안부·철도시설공단은 22∼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정부 혁신박람회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교통약자 도시철도(지하철) 이동 안내 서비스 체험행사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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