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 열어…포니정 재단, 1000여명에 장학금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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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HDC현대산업개발
인재 양성과 상생에 맞춰 사회공헌
국내 협력사에 인력과 자금 지원
무상으로 특허·실용신안도 빌려줘
인재 양성과 상생에 맞춰 사회공헌
국내 협력사에 인력과 자금 지원
무상으로 특허·실용신안도 빌려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해외 다문화 언어 서적 기부,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도서관 개관, 저소득층 육아 지원금 지원….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재 양성’과 ‘상생’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회사 내 전 본부가 릴레이로 돌아가며 기부, 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어 사회공헌활동 대부분을 ‘사랑 나눔 릴레이’라 부른다.
○‘인재 키우기’ 활동 전개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에 공부방 및 작은 도서관을 열어주는 ‘심포니 작은 도서관’ 사업이다. 사업명은 고(故) 정세영 HDC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 ‘포니정’을 따서 지었다. 이 활동은 인재 키우기의 중요성을 일생 동안 강조한 정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토종 자동차 ‘포니(Pony)’를 만든 자동차산업의 개척자다.
지난 20일에는 충남 서산에 있는 서산 갯마을도서관에 도서 약 2000권과 도서 관련 시설을 지원하면서 심포니 작은 도서관 14호점을 열었다. 전북 군산 온누리 공부방에서 1호점을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경북 문경, 경남 밀양, 경기 평택, 서울 용산, 동대문, 구로, 경남 거제, 부산 등에서 문을 열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도서를 기증할 뿐만 아니라 도서관·공부방을 마련해주고 바닥장판 교체, 페인트칠, 천장 보수 등 시설 보수 작업을 돕는다. 14호점 사업에는 경영관리본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한재관 경영관리본부 매니저는 “회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동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포니정 재단’을 통해 이뤄지는 활동도 많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2005년 설립한 포니정재단은 장학사업과 학술지원, 혁신상 등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들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국내외 장학생만 1000명이 넘는다. 매년 역사, 철학, 토목,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1년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회사 인턴으로 채용하는 등 청년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에 자금·노하우 등 아낌없는 지원
상생은 정 회장이 강조하는 키워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펼치는 캠페인이나 사회공헌 사업을 살펴보면 상생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사례가 많다. 국내 협력사에 기술과 인력, 자금을 지원하는 활동을 자주 벌인다. 2011년부터 매년 우수 협력사를 선정·시상하고, 이들과 동반성장을 하겠다는 협약식인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들에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개발 지원 등을 약속한다.
이 과제들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세부적인 목표와 방법으로 제시된다. 협력사에 매월 무이자로 자금을 대여해주고 있으며, 이 자금이 최종적으로 근로자와 자재 공급업자에게까지 지급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자금 대여는 무이자·무보증으로 이뤄지는데, 자금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금융회사에 1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대출할 경우 금리를 2%포인트 감면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자금 지원 외에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무상으로 특허와 실용신안을 빌려주고 있으며 협력사와 신기술을 함께 개발해 공동 특허출원하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능력 향상 및 품질 개선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다. 인재 육성과 기술 개발, 품질 향상 등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의 임직원 직무역량 강화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상생협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재 양성’과 ‘상생’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회사 내 전 본부가 릴레이로 돌아가며 기부, 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어 사회공헌활동 대부분을 ‘사랑 나눔 릴레이’라 부른다.
○‘인재 키우기’ 활동 전개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에 공부방 및 작은 도서관을 열어주는 ‘심포니 작은 도서관’ 사업이다. 사업명은 고(故) 정세영 HDC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 ‘포니정’을 따서 지었다. 이 활동은 인재 키우기의 중요성을 일생 동안 강조한 정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토종 자동차 ‘포니(Pony)’를 만든 자동차산업의 개척자다.
지난 20일에는 충남 서산에 있는 서산 갯마을도서관에 도서 약 2000권과 도서 관련 시설을 지원하면서 심포니 작은 도서관 14호점을 열었다. 전북 군산 온누리 공부방에서 1호점을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경북 문경, 경남 밀양, 경기 평택, 서울 용산, 동대문, 구로, 경남 거제, 부산 등에서 문을 열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도서를 기증할 뿐만 아니라 도서관·공부방을 마련해주고 바닥장판 교체, 페인트칠, 천장 보수 등 시설 보수 작업을 돕는다. 14호점 사업에는 경영관리본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한재관 경영관리본부 매니저는 “회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동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포니정 재단’을 통해 이뤄지는 활동도 많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2005년 설립한 포니정재단은 장학사업과 학술지원, 혁신상 등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들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국내외 장학생만 1000명이 넘는다. 매년 역사, 철학, 토목,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1년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회사 인턴으로 채용하는 등 청년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에 자금·노하우 등 아낌없는 지원
상생은 정 회장이 강조하는 키워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펼치는 캠페인이나 사회공헌 사업을 살펴보면 상생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사례가 많다. 국내 협력사에 기술과 인력, 자금을 지원하는 활동을 자주 벌인다. 2011년부터 매년 우수 협력사를 선정·시상하고, 이들과 동반성장을 하겠다는 협약식인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들에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개발 지원 등을 약속한다.
이 과제들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세부적인 목표와 방법으로 제시된다. 협력사에 매월 무이자로 자금을 대여해주고 있으며, 이 자금이 최종적으로 근로자와 자재 공급업자에게까지 지급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자금 대여는 무이자·무보증으로 이뤄지는데, 자금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금융회사에 1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대출할 경우 금리를 2%포인트 감면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자금 지원 외에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무상으로 특허와 실용신안을 빌려주고 있으며 협력사와 신기술을 함께 개발해 공동 특허출원하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능력 향상 및 품질 개선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다. 인재 육성과 기술 개발, 품질 향상 등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의 임직원 직무역량 강화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상생협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